언론보도ESG 평가, 이제 정신건강이 승부처···다인 EAP 솔루션 도입 급증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ESG 경영에서 정신건강과 심리 안정이 비재무 성과 측정의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정서적 안녕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기업들은 직원 심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하는 정서 기반 관리 방식을 ESG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채택하는 분위기다.

25일 글로벌 HR 플랫폼 나일티드(Nailted)에 따르면 전 세계 대규모 기업의 85% 이상이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상당수가 ESG 보고서에 정신건강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ESG 리포팅 허브와 노스스타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등 보고서에서도 직원 웰빙을 ESG 전략의 핵심으로 삼은 기업들이 생산성, 협업, 직원 유지율 향상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투자 유치와 평판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기업에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감정노동과 관계 갈등, 과중한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정서적 소진·업무 몰입 저하·이직률 증가 등의 리스크가 비재무적 손실로 이어지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 다인은 최근 2년간 제조업·IT·금융권을 중심으로 조직 단위 심리검사 도입이 연평균 46% 증가, 2025년 상반기에만 전년도 전체 실적의 71%를 달성했다.

다인은 △조직 맞춤형 심리 설문 △정서 데이터 수집·분석 △조직 심리개선 워크숍 등 End-to-End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 ISO 45003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심리·사회적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인 관계자는 “심리 안정 관리가 ESG 평가 대응 수단을 넘어 조직 내 건강한 심리 문화 형성과 감정 리더십 확산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는 필수 인프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 출처: 이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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